이태원서 받은 초콜릿에 웬 ‘주사 자국’이… “큰일날 뻔”

“마약류 의심, 신고해야 할 듯” 의견도

유튜버가 초콜릿에 주사 자국이 있다고 설명했다. '빛나는 가경이' 유튜브 캡처.

이태원에서 한 외국인에게 받은 초콜릿에 정체 불명의 주사 자국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빛나는 가경이’는 지난 22일 ‘납치 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서울 용산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한 외국인에게 초콜릿을 받았다.

감사 인사를 한 뒤 초콜릿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실시간 라이브를 시청하던 구독자들이 ‘먹으면 납치를 당할지도 모른다’며 만류했다.

유튜버는 “초콜릿에 어떻게 뭘 타?”라고 의문을 표하면서 초콜릿의 겉면을 살폈는데 주사 자국으로 보이는 구멍이 발견됐다. 이어 초콜릿을 반으로 가르자 구멍이 뚫린 부분만 미묘하게 젖어 있는 것이 보인다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초콜릿 포장을 근처에서 까서 가지고 왔다. 주사 자국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엑스(X·구 트위터) 등에서 수만건 리트윗됐다.

누리꾼들은 “마약류로 의심되는데 신고해야 할 듯” “남이 주는 음식 함부로 먹으면 안되겠다” “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클럽, 주점 등이 밀집한 이태원은 마약범죄를 주의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이태원 클럽 등에서 낯선 사람이 건넨 술이나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국내에서 사탕·젤리로 개량된 마약류를 SNS로 판매한 싱가포르 마약조직 일당이 검거됐는데, 이들은 강남과 이태원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2억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현직 경찰관 아파트 추락사’ 사건에서는 사망한 경찰관이 속한 모임에서 집단으로 마약 투약을 한 정황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모임은 이태원의 클럽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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