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 노재봉 前 국무총리 별세, 향년 88세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24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4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60일 연속 강연'에서 노 전 총리가 강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노재봉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4일 노 전 총리 지인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0시10분쯤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노 전 총리는 1년 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노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다 1991년 1월 22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

그러나 명지대 학생 강경대씨가 시위를 진압하던 백골단의 무차별 폭행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같은 해 5월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고인은 이후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자유당에서 당무위원과 고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1967년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귀국 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88년 노태우 정부 당시 대통령 정치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연월(88)씨, 딸 모라(62)씨, 아들 진(57)씨가 있다.

노 전 총리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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