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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우 씨수소 정액 훔친 30대 검거…같은 옷 입었다가 덜미

입력 : 2024-04-24 11:17/수정 : 2024-04-24 11:18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축산 농가에서 씨수소 정액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30대 A씨를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밤 9시 45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보관 중이던 한우 씨수소 정액 60캡슐(시가 1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수소 정액은 상품성이 좋은 한우를 얻기 위해 개량된 것으로, 축산 농가에서 인공 수정용으로 구입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와 차량 출입 현황 등을 분석하던 중 A씨가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 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260개(1억800만원 상당)를 훔쳤다가 검거된 30대 남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장수군 범행 현장과 울주군 범행 현장 절도범이 모두 백팩을 멨고, 헤드랜턴을 착용했으며 트레이닝 복에 옷 상표 위치가 비슷했던 것이다.

경찰은 전북 장수의 한 축산연구소 절도 사건으로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A 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처음에는 울주군 사건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인상착의, 차량 이동 내역 등을 제시하자 결국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울주군 농가에서 훔친 샘플 중 20개는 개당 37만원을 받고 판매했고, 나머지 40개는 녹아버려 폐기 처분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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