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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영수회담, 이재명 대표가 아쉬워 제의한 것 아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9월 29일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을 향해 “이재명 대표가 아쉬워서 영수회담을 요구한 게 아니”라면서 영수회담의 실질적인 의미와 성과가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진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국민 의사와 동떨어져 자기 멋대로 국정을 이끌며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국격까지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제발 국민 목소리를 듣고 국정을 바로잡아달라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영수회담을 통해 대통령의 전향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보였던 입장을 보면 마치 야당 대표를 만나주는 것이 큰 무슨 변화인 것처럼, 은전이나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어떻게 바꾸겠다라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것을 애당초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뭐하러 만나겠나”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이라는 것을 반영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민생회복과 관련해 “이 대표가 계속 얘기했던 것처럼 민생회복지원금이 상징적 조치 중 하나”라면서 “추경 편성 과정에서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될 수 있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에 국한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기조 전환에 관해선 “거부권 행사” “시행령 통치” “언론 탄압”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전날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 방한 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배우자 행사에 대해선 “루마니아 정상에게 무슨 결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중 앞에 노출되기 어려운 사정이 김건희 여사에게 있는 모양”이라며 “왜 이런 상황까지 처했는지 대통령실이 분명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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