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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기술로 고전 명맥 잇는다…‘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8일 개봉 앞두고 전 세계 최초 푸티지 시사
에릭 윈퀴스트 웨타 시각효과 감독 “새 캐릭터 고해상도 구현”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스틸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인간들의 세상이 끝났다.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간의 능력은 퇴화하고,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갖게 된 유인원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유인원을 이끌던 시저가 죽은 후 수 세대가 흐른다.

유인원인 노아(오웬 티그)는 자신이 속한 독수리 부족 안에서 가족, 친구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인간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가 나타나 부족을 공격하고, 살아남은 노아는 인간 소녀 노바(프레이아 앨런)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제작에 참여한 웨타 FX의 에릭 윈키스트 시각효과 감독이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3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푸티지 영상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언론에 공개됐다. 고전 프랜차이즈 ‘혹성탈출’의 명맥을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받는 영화는 다음 달 8일 개봉한다. 전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시리즈 전편 대비 발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만든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을 제작한 웨타 FX가 비주얼을 구현했다.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등 한국인 제작진도 참여했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제작에 참여한 웨타 FX의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에릭 윈키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왼쪽부터)가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웨타의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2005)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인원 영화를 오랜 시간 제작해 왔다. ‘아바타’(2009)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부터 야외를 무대로 한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기술과 아티스트의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캐릭터를 입힌 배우들의 연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려 했다.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고해상도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닝타임 총 2시간20분 중 실제 현장을 촬영한 데이터에 기반해 100% 디지털로 배경을 구현한 장면이 30여분에 이른다. 웅장함을 부각시키는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라고 귀띔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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