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소그룹·나눔·선교·양육, 5가지 월드 사역으로 부흥 가도

강남중앙침례교회 월드사역연구소, 25일까지 제2회 월드 사역 목회자 세미나 개최

이천=신석현 포토그래퍼

성경에 나온 초대 기독교 예루살렘교회는 현대 교회의 교과서나 다름없다. 성도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뜨거운 예배(Worship)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고, 가정 등 소그룹(Oikos) 모임에서 기도 모임을 가지며 부흥을 촉발했다. 이들은 은혜받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예루살렘 내 고아와 과부 등 연약한 이를 대상으로 나누고 돕는(Reaching-Out) 구제 사역과 선교 및 전도(Lifegiving) 사역, 제자 삼는(Discipling) 사역도 활발하게 했다.

강남중앙침례교회(강중침·최병락 목사) 월드사역연구소는 예루살렘교회가 진행한 다섯 가지 ‘월드(W.O.R.L.D.) 사역’의 핵심 원리를 한국교회에 전수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회 월드 사역(W.O.R.L.D. Ministry)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교파를 초월해 전국 50개 교회 목회자들이 참여한 자리로, 월드 사역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각 교회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는 점에 목적을 둔다. 강사로 나선 최병락 목사는 3박 4일간 월드 사역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한다.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 이천=신석현 포토그래퍼

최 목사는 미국 세미한교회 담임 시절부터 5가지 월드 사역을 진행하며 척박한 이민교회 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교회로의 부흥을 경험한 바 있다. 이를 매뉴얼화해 한국교회가 교회 크기와 상황과 관계없이 적용, 교회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로 역할 하도록 전방위 지원을 한다.

강중침은 최 목사가 2018년 3대 위임목사로 부임한 이듬해부터 첫 번째 월드 사역인 예배 사역부터 5년 주기로 일 년에 한 개씩 집중해 진행하고 있다. 한 사이클이 지나면 다시 예배 사역을 하는 방식이다.

최 목사는 23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가장 건강한 교회 샘플로 예루살렘교회를 제시해주셨다”며 “5가지 사역에 집중하면 초대교회처럼 균형 있게 건강한 교회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목회자들이 동기 부여를 받으며 각자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하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이천=신석현 포토그래퍼

월드 세미나는 일회성 교육 세미나에 그치지 않는다. 참석자 50명을 교회 규모에 따라 10명씩 5개 조로 나누는데 이들은 5년간 조별 모임을 하며 동역 관계로 맺을 수 있다. 연구소는 5년간 매달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50개 교회를 멘토링한 연구소는 2027년까지 5년 사이클로 250개 교회를 멘토링할 계획이다.

강남중앙침례교회 제공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월드 사역으로 교회가 활력을 얻으며 부흥했다고 입을 모았다. 류래신 김해 시온중앙교회 목사는 “17년간 목회 사역으로 번아웃을 경험하다 월드 사역을 접하게 됐는데 그동안의 사역을 5가지 서랍장에 정리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중침의 금요 예배인 ‘금향로기도회’에 참석한 뒤 교회에서 새벽예배를 특별 새벽기도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곳곳에서 성도들의 기도 제목이 응답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후에도 특히 찬양 인도자를 유급 사역자로 전환하는 등 예배 사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영규 대전 산성침례교회 목사도 월드 사역으로 5개월 만에 뜨거운 예배로의 회복을 경험했다. 방 목사는 “주일예배 외에 다른 예배는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는데 성도들 심령에 부흥이 일어난 게 감사하다”며 “월드 사역을 도입하기 전 수요·금요 예배에 5명 남짓한 성도들이 참여했는데 이제는 70여 명이 참석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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