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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CC, 파운더스컵 계속 유치키로 결정…코스 사용료 전액 무료

임기주회장 “역사적 대회 유치해 영광”

입력 : 2024-04-21 12:49/수정 : 2024-04-21 17:27
경북 예천군 한맥CC는 KPGA 파운더스컵을 대회가 존속하는 한 무료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에 창립회원인 한장상 고문과 한맥CC 임기주 회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파운더스컵이 지속되는 한 기꺼이 대회 장소로 제공하겠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KPGA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 원) 개최지인 경북 예천군 한맥CC 임기주(65)회장이 대회를 계속 유치하기로 약속했다.

이 대회는 12인의 KPGA 창립회원을 예우하고 그들이 남긴 한국의 골프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한맥CC는 코스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KPGA와 이 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K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곳은 KPGA선수권대회 개최지인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CC가 그동안 유일했다. 에이원CC는 2016년부터 2027년까지 12년간 KPGA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KPGA 창립회원은 9명이 타계하고 현재는 한장상, 이일안, 한성재 고문 등 3명만이 생존해 있다.

그 중 올 1월에 대동맥류 수술을 받아 회복중인 한장상 고문은 대회 3일째 부터 현장을 방문해 마지막날까지 선수들을 격려했다. KPGA 회원번호 6번인 한장상 고문은 1972년 일본오픈 우승 등 통산 22승을 거둔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K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개최지인 경북 예천군 소재 한맥CC. KPGA

임기주 회장은 21일 대회 마지막날 현장에서 한장상고문과 KPGA김원섭 회장을 만나 “KPGA 창립회원은 한국 골프의 역사 자체다. 그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대회를 우리 골프장에서 개최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골프장은 국제 대회 개최지로도 전혀 손색이 없게 만들어졌다”라며 “올해 뿐만 아니라 이 대회가 지속되는한 대회 유치는 계속될 것이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09년에 개장한 한맥CC는 뒤로는 학가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으로는 낙동강 상류인 내성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코스다. 영남 내륙의 대중제 골프장으로는 유일하게 양잔디 코스다.

전장 7317야드(챔피언티잉 그라운드 기준), 18홀 코스인 한맥CC는 골프장 내에 주택단지인 ‘노블리아’가 있다.

임기주 회장은 골프 대중화를 기치로 2008년에 창립된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 내년까지 7대 회장직을 수행한다.

예천=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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