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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참배는 안할 것”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매년 공물 봉납

입력 : 2024-04-21 08:36/수정 : 2024-04-21 09:25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시작된 17일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직위와 이름이 적힌 공물 '마사카키'(왼쪽)가 놓여있다. AP교도통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21일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말한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는 예대제 기간 중 참배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때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태평양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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