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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 셰플러 또 우승 기회… RBC헤리티지 3R 선두

스트라카 1타 앞서 시즌 4승 기회 잡아
김주형과 김시우 공동 17위에 자리해

입력 : 2024-04-21 07:54/수정 : 2024-04-21 09:28
21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해리티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가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사진)가 파죽의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셰플러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다섯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RBC 해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솁 스트라카(오스트리아)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셰플러는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파3), 5번 홀(파5) 연속 버디, 7번(파3)과 9번 홀(파4) 징검 다리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이후 셰플러는 후반에 11번(파4), 15번(파5), 18번 홀(파4)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고 있다. 그것도 시그니처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등 빅 이벤트에서다. 마스터스 직전에 열린 휴스턴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이자 통산 1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다름아닌 아내의 출산 여부다. 셰플러는 고교 시절부터 교제한 아내 메레디스와 2020년 결혼했으며 곧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주 마스터스 기간에 “만삭의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한다면 경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 심정은 이번주에도 변함이 없을 듯하다. 어쨌든 셰플러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들어가게 됐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셰플러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선두에서 단독 3위(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둔 ‘루키’신예 루드빅 아베르(스웨덴)도 3타를 줄여 패트릭 로저스, 사히티 티갈라(미국)과 함께 공동 4위(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과 김시우(28)는 공동 17위(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 안병훈(32)과 임성재(25·이상 CJ)는 공동 2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잰더 셔플레,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2위(중간합계 10언더파)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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