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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해지는 美·中 ‘판다 외교’… 내년 샌프란시스코에 한 쌍 더

올해 샌디에이고 동물원 이어 추가로 대여

런던 브리드 미 샌프란시스코 시장(왼쪽)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판다 대여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이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기로 한 데 이어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도 추가로 판다 한쌍을 대여하기로 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19일 SNS에 “오늘 베이징에서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자이언트 판다 국제 보호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며 “양측은 긴밀히 소통을 유지해 협력 협의와 조기 타결을 추진해 2025년에 판다 한 쌍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협력 기관이 판다 협력 보호 의향서에 합의한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기관은 준비 작업을 추진해 2025년에 판다 한 쌍이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는 중국의 국보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인민의 환영과 사랑을 깊이 받는 우의의 사절이자 다리”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임대한 판다 숫자가 많아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다를 보유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는 애틀란타 동물원에 네 마리만 남아있다. 이마저도 올해 임대 기간이 끝날 예정이어서 판다가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런던 브리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왼쪽)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야생동물협회 판다 대여 협약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지난 2월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올해 여름 판다 한 쌍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판다 한 쌍 추가 대여는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중국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중국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날 브리드 시장을 만나 “양국은 무역과 투자, 인문 교류, 과학·기술 혁신, 문화·관광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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