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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단행동 불참 블랙리스트’ 공개한 의사 압수수색

현장 남은 전공의 ‘참의사’로 조롱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권현구 기자

의료계 집단 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개하고 이들을 조롱한 의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공개해 의사들을 압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전국 70여개 수련병원별로 현장에 남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 등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이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장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페이스북에 올린 의사 1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블랙리스트를 제작·유통한 경위와 제3자와의 관련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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