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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이승만 하야시킨 4.19 혁명 정신 되새겨야”

“성난 민심, 정권의 배 뒤엎어버릴 수도“
이재명 “어떤 권력도 국민 못 이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1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4·19혁명 64주년인 오늘 “이승만을 하야시킨 4·19 혁명 정신을 되새겨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을 하야시킨 4·19혁명 정신을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홍준표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만찬을 가졌다는 언론 보도와 김한길 총리,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설을 언급하며 “‘이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 “역대급 총선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앞에 두고 아직도 정치공학적 권력 놀이만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실 전면 인적 쇄신을 해도 모자랄 판에 아랫돌 빼서 윗돌 막기식 임시 땜빵으로 권력 누수를 막을 수 있을까 (싶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이 4·19혁명 64주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승만 하야하라는 국민들의 대통령 사퇴 요구가 분출했고, 결국 이승만은 대통령직에서 쫓겨나 하와이로 망명하는 역사적 죄인이 된 국민 승리의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3.15부정선거와 이승만, 이기붕의 권력 놀이가 국민들의 저항으로 폐퇴한 민주주의 승리, 4.19의 역사적 교훈을 윤석열 정권은 정녕 모르겠냐”고 발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알량한 권력은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 등불이라는 것을 4.19날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민심은 정권의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난 민심은 정권의 배를 뒤엎어버릴 수 있다는 역사적 사실, 그날의 역사적 교훈이 바로 오늘 4·19혁명 정신임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 이기는 정권 없다. 기껏 5년짜리 임기 대통령이 왜 이리 겁이 없냐”며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국민이 무섭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4·19 혁명 64주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바로 서야 국민의 삶도 지킬 수 있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 정진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서울 강북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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