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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 코로나19 ‘경계’→‘관심’ 하향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권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해 8월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일부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변경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 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일본 등 대다수 국가에서는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정부는 2020년 1월 위기 단계를 ‘관심’으로 평가했고 같은 해 2월 23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3년의 유행기를 거쳐 지난해 6월 경계로 낮췄다. 다음 달 1일부터는 4년 4개월 만에 다시 코로나19를 ‘관심’ 단계로 하향하는 것이다.

단계가 하향됨에 따라 기존에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한해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이나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된다. 증상이 나아져도 하루 정도는 쉰 뒤 일상에 복귀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다음 달부터 무증상자의 검사비 지원은 종료된다. 60세 이상이나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 지원해온 유전자증폭(PCR) 검사비는 건강보험을 적용하지만, 한시적으로 지원한 본인 부담 지원은 종료돼 1∼3만원대의 부담이 예상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년간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맞이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힘 써주신 지자체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방역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에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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