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CIA 국장 "우크라, 지원 없으면 연말 패전 가능성”

입력 : 2024-04-19 10:27/수정 : 2024-04-19 10:34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올해 말 패할 수 있다고 미국 정보당국 수장이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이 같은 분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군사 지원을 받는다면 실질적, 심리적인 증강 효과와 함께 올해 내내 자국을 전체적으로 방어하고 시간이 자기편이라는 푸틴의 오만한 견해를 거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에 대해선 "상황이 훨씬 나쁘다"며 "우크라이나가 2024년 말에 전쟁터에서 지거나 최소한 푸틴이 (우크라이나전의) 정치적 해결 조건을 강제할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고립주의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손을 떼기를 바라는 것으로 관측한다.

번스 국장의 발언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61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쟁 속에 작년부터 중단돼왔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