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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스포츠카 침수 곳곳”… 2년치 폭우 쏟아진 UAE

입력 : 2024-04-18 06:52/수정 : 2024-04-18 10:03
물에 잠긴 차량들. YTN 캡처

건조한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년치 강수량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도시 곳곳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 극단적인 기상이변 원인으로 지구온난화가 지목됐다.

지난 17일 YTN 보도 영상에는 물이 가득 찬 두바이국제공항 활주로를 대형 여객기가 힘겹게 물살을 가로지르며 가는 모습이 담겼다.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두바이를 상징하는 대표 쇼핑몰도 침수됐다. 도시철도 역사에도 물이 차올랐고, 값비싼 스포츠카를 비롯해 차량 수백대가 물에 잠긴 채 방치됐다.

침수 피해를 겪은 UAE 한 쇼핑몰. YNT 캡처

최근 두바이에 내린 폭우의 강수량은 142㎜로 연평균(약 100㎜)의 2배 가까이 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254㎜의 엄청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UAE 측은 1949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극단적 기상이변이 잦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UAE가 진행 중인 인공강우 실험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UAE는 부족한 강수량으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 인공강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년 넘게 실험 중이며 올해도 300차례 실험이 예정돼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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