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단체 “독도에 함정 파견하라”… 日외교청서 규탄

'2023년도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해 9월 8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태극기를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거듭 주장한 데 대해 독립운동 단체들이 이를 규탄하며 독도 해역에 함정을 파견해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복회와 3·1운동기념사업회 등 33개 독립운동 단체는 17일 성명을 내고 “일본은 제국주의적 망동을 즉각 철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일본이 아직도 일제강점기와 2차대전 전범 국가로서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를 향해 “우리 국방부도 국군정신전력 교재를 출판하면서 우리 영토에서 독도를 빼고 출판한 전력, 전범기인 욱일기 게양을 묵인하며 일본과의 연합훈련을 아무 의식 없이 행하는 태도에서 이번 사태는 이미 예고된 것으로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외교청서의 독도 관련 내용을 즉각 파기 및 수정하고,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욱일기’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반복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즉각 독도 우리 해역에 함정을 파견해 독도 수호의지를 분명하게 보여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독립운동 단체들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2024 외교청서’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규정했다. 일본은 매년 4월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2018년부터 외교청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겨 해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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