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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장타 친화형 코스서 우승 도전…경쟁자는 박현경.박지영.김재희.이예원 등

19일 개막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사표
‘장타자’ 황유민과 방신실 LPGA 출전으로 불참

입력 : 2024-04-16 13:15/수정 : 2024-04-16 14:00
19일 개막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 대회 개최지인 가야CC가 장타 친화형이어서 윤이나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LPGA제공

여자 선수들의 화끈한 장타쇼가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 6818야드)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5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우승 상금 1억6200만 원)에서다.

가야CC 신어-낙동코스는 KL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전장이 가장 길다. 그만큼 장타자에게 유리한 장타 친화형 코스인 것이다.

올 시즌 KLPGA투어 장타 부문은 황유민(21·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 그리고 징계 경감으로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20·하이트진로)의 ‘트로이카’ 체제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과 달리 이들 3명의 장타 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볼 수 없게 됐다. 황유민과 방신실이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방신실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출전, 황유민은 휴식을 위해 이 대회를 건너 뛴다.

다만 윤이나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1년 9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윤이나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2주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복귀전에서는 경기 감각 회복이 더디어 공동 34위에 그쳤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에 입상했다. 2경기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8.5야드로 전체 10위지만 경기 감각만 회복한다면 예전의 폭발적 비거리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오는 19일 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CC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상승세다. KLPGA제공

물론 비거리가 우승의 절대적 요건은 아니다. 대회 2연패에 나선 작년 우승자 최은우(28·아마노코리아)를 보면 그렇다. 그는 지난해에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감을 앞세워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은우는 “지금 퍼트감이 좋은 상태라 전장이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버디를 노려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해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있는 김재희(23·SK텔레콤),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티샷 정확도와 컴퓨터 아이언샷을 내세워 시즌 첫 멀티플 우승에 도전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지금의 샷감을 잘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최대한 지난주의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리면서 플레이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10’에 입상한 ‘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현경의 최대 강점은 샷 정확도다. 그는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81.2%, 그린 적중률 82.6%를 기록하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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