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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엑스(X) 전면 유료화 예고

우선 신규 회원이 적용 대상일듯
“스팸 계정 대응 목적” 주장

입력 : 2024-04-16 09:28/수정 : 2024-04-16 10:4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워싱턴DC 컨벤션 센터에서 우주 개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 유료화를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앞으로 엑스 신규 회원들은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소액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 공식 계정도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스팸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계정을 전부 없애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유료화 이유로 ‘봇 문제’를 들었다. 현재 엑스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글을 올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글을 작성할 때 ‘봇이 아니다’는 박스에 체크를 하도록 요구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나날이 고도화되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이를 무력화하자 결국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사명을 엑스로 바꾼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유료화를 시도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과 뉴질랜드에서 ‘로봇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연 1달러에 판매했다. 엑스는 이 프로그램이 스팸성 계정을 막아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엑스는 지난해 두 개의 유료 구독 서비스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월 3달러(약 4200원)의 ‘베이식’ 구독자는 기작성 글을 수정할 수 있다. 월 16달러(약 2만2300원)의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에게는 광고 제거 기능을 제공했다.

포브스는 “엑스가 기존 회원을 포함한 모든 유저를 상대로 유료화를 선언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 “머스크가 기작성 글 수정 등 기능을 유료로 판매하며 수익을 올려온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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