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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한동훈” 국회앞 화환…洪 “특검 준비나 해”

입력 : 2024-04-16 05:47/수정 : 2024-04-16 10: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른쪽 사진은 15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 놓인 응원 화환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한 전 위원장의 복귀를 바라는 응원 화환 행렬이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15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는 한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지어 세워졌다. 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 명의에는 각 지역 명칭과 한 전 위원장이 평소 자주 써온 ‘동료 시민’이라는 말이 적혔다. 다만 화환에는 영등포구청의 ‘불법광고물 제거안내 계고장’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108석을 얻는 데 그치자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향후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이날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홍 시장은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하다. 더 이상 그런 쇼는 안 통한다.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말라”면서 “2017년 문재인 앞잡이로 철없이 망나니 칼춤 추던 거 생각하면 송신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이미 선거 막바지에 황교안 시즌2가 된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나”라며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에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걸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인가”라고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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