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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서 신발 날벼락’ 80대 할머니 피투성이… 추적중

입력 : 2024-04-15 04:44/수정 : 2024-04-15 10:21
지난 13일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80대 노인을 향해 신발을 날리는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80대 노인에게 신발을 날려 얼굴을 다치게 하고 조치 없이 사라진 남성 무리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쯤 일행 10명과 길을 가던 중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로 차면서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지나가던 80대 여성 B씨에게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에는 외국인도 섞여 있었다고 한다.

지난 13일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80대 노인의 얼굴을 강타한 뒤 도로에 떨어진 신발을 챙기는 남성.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채널A가 공개한 사건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걷어찬 순간 그의 신발이 날아가면서 맞은편에서 지팡이를 짚은 채 걸어오던 할머니 B씨의 얼굴을 강타했다.

B씨가 얼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지만 A씨 무리는 차도 위에 떨어진 신발만 챙기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지나쳐 버렸다.

결국 B씨는 피를 흘리며 혼자 집까지 걸어왔고, 이 모습을 본 피해자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3일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남성이 날린 신발에 얼굴을 맞아 심한 부상을 입은 80대 노인. 채널A 보도화면 캡처

B씨는 날아든 신발에 안경이 부러지며 콧등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눈 주변까지 새파랗게 멍이 들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반드시 찾아 엄히 처벌해야 한다” “가해자 무리 중 외국인은 당장 추방해야 한다” 등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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