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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MSI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


“길게 달렸어요. 우승으로 결실을 맺어 기쁩니다.”

스프링 시즌을 우승한 젠지 김정수 감독이 스프링 시즌을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14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22년 서머 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LCK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건 이들이 최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3세트 내리 패배했지만 4세트에서 바람의 방향을 바꿨다. 경기 후 선수단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김 감독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젠지는 T1과 함께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한다. 김 감독은 “MSI에 가서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서 해외 팀들의 메타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연습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이날 2세트에서 서포터 애니를 조커 픽으로 꺼냈다가 대패했음에도 5세트에서 다시 한번 같은 챔피언을 선택, 픽의 의미를 증명해냈다. 김 감독은 “애니는 (제리의 파트너 픽인) 룰루가 밴된 상황이었고, ‘리헨즈’ 손시우가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원하는 챔피언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패배한 2·3세트 이후 바텀 구도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바루스·칼리스타가 없는 구도에 대해 피드백했다“면서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실수한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과감하게 하라고 하는데, 오늘은 너무 깊게 들어가서 4대5 싸움을 열거나 하는 것들을 피드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T1이 2·3세트에 핵심 픽으로 썼던 신 짜오를 두고 이후 세트에서도 밴 카드를 투자하지 않을 건지 ‘캐니언’ 김건부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젠지는 신 짜오를 풀고 카직스로 대처해 게임을 동점으로 되돌렸다. 김 감독은 “김건부가 증명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단과 스프링 시즌을 길게 달렸다. 그 끝에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치진에게도 고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싶다. 팬분들께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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