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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이란, 이스라엘 보복 공격은 정당”

후티 대변인, 로이터통신에 “대응 정당”

예멘 후티 반군의 야히야 사례아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에서 방송 연설을 통해 “새로운 선박을 공격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예멘 후티 반군이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후티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렇게 밝힌 뒤 “우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에이라트(이스라엘 남부 항구)를 폭격하고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홍해 운항을 저지했다”고 강조했다.

후티 뉴스 채널 사바통신의 나스라딘 아메르 대표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우리는 이란의 대응을 환영한다. 이란의 정당한 방어권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저항의 축’과 동맹을 맺고 있다. 공동의 적,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향해 무장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발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드론 185기, 지대지미사일 110기, 순항미사일 36기 등 300기 이상의 공중 무기를 동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은 이란에서, 일부는 이라크·예멘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대리 세력인 후티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의 명령으로 군 총참모부 지도하에 이뤄졌다”며 “불법적이고 범죄적인 정권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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