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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간절함…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도 뜨겁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부산 KCC의 허웅(왼쪽부터), 원주 DB의 강상재, 수원 KT의 허훈, 창원 LG의 양홍석. KBL 제공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팀들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두고 또 한 번의 혈투에 돌입한다. 봄 농구 최정상을 노리는 4개 구단과 선수들은 각기 다른 간절함을 품고 있어 더욱 뜨거운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4시즌 KBL 4강 PO(5전 3승제)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 부산 KCC의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창원 LG와 수원 KT는 하루 뒤 창원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슈퍼팀’을 완성한 KCC는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CC는 정규리그 5위로 주춤했지만 봄 농구가 시작되자 완성에 가까운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6강 PO에서 3연승을 거둔 KCC는 4강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역대 PO에서 5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KCC 주축 허웅은 친정팀 DB를 상대로 결승행을 노린다.

정규리그 우승팀 DB도 마냥 물러설 수 없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진출을 바라보는 DB는 통합 우승을 통해 ‘명가 재건’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DB는 KCC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핵심 선수들의 우승 열망이 대단하다. 올 시즌 DB의 중심을 잡고 있는 베테랑 강상재와 김종규는 과거 챔프전 준우승을 경험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반지가 없다. 김주성 감독과 함께 최정상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LG와 KT도 치열한 시리즈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LG와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더불어 KBL 10개 구단 중에서 챔프전 우승 경험이 없는 팀으로 분류된다. 양 팀 모두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잡으려면 반드시 챔프전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LG는 정규리그 최소인 76.9실점의 ‘짠물 수비’로 2위에 올랐다. KT는 봄 농구 들어 ‘원투 펀치’ 허훈과 패리스 배스가 더욱 막강한 공격 조합을 뽐내고 있다. 군 입대를 앞둔 LG 양홍석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챔프전 티켓을 따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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