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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통산 8승 달성

16번 홀 보기로 72홀 노보기 우승 기록 깨져
대회 나흘간 프리퍼드라이 적용으로 빛 바래

입력 : 2024-04-14 16:03/수정 : 2024-04-14 17:12
14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에 성공한 박지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LPGA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통산 8승을 거뒀다.

박지영은 14일 인천광역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정윤지(24·NH투자증권)의 추격을 5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대회 원년 챔프에 등극한 뒤 2년만의 타이틀 탈환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

박지영은 작년에 3승을 거둬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신고하므로써 다시 한 번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14일 끝난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정윤지. KLPGA

박지영은 15번 홀(파4)까지 69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투어 사상 최초로 72홀 노보기 우승을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70홀째인 16번 홀(파3)에서 온그린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범해 대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 내내 프리퍼드라이가 적용됐다. 프리퍼드라이는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졌을 때 볼을 닦은 후 리플레이스한 뒤 다음 플레이를 하는 규칙으로 경기위원회 결정으로 정해진다. 이번 대회 프리퍼드라이 적용은 페어웨이 상태가 고르지 못해 행해졌다.

KLPGA투어 토너먼트 룰은 프리퍼드라이가 적용된 라운드는 코스 레코드로 인정하지 않으나 평균타수 및 기타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돼 있다. 만약 박지영이 72홀 노보기 플레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성했더라도 논란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한 박현경이 6번 홀에서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KLPGA

정윤지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준우승(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으로 대회를 마쳤다. 조아연(24·한국토지신)과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공동 3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입상했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작년 ‘대세녀’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이날 5타를 줄여 이가영(24·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입상했다.

징계 경감으로 이번 대회가 두 번째 복귀전인 윤이나(20·하이트진로)는 공동 11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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