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美, 이란 드론 격추하며 이스라엘 지원…“철통같은 지지”

입력 : 2024-04-14 07:36/수정 : 2024-04-14 13: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되자 사전에 준비해둔 전투기 등 군사력을 동원해 이스라엘 방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이란의 공격 직후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같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할 것이며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중동지역 미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드론 일부를 비행 중 격추했다. 미군은 구축함 2척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역내 병력을 보강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왔다.

CBS뉴스 등은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배치된 군자산으로 드론을 격추할 준비가 된 상태였으며 전투기도 대기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에 따라 역내 미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드론을 계속해서 격추하고 있다”며 “우리 전력은 추가적인 방어 지원을 제공하고 역내에서 작전하는 미군을 보호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후에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급한 이스라엘의 방어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번 이란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방안 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나포된 선박은 이스라엘 재벌이 소유한 조디액그룹 계열사로 영국에 본사를 둔 조디액해운이 소유했으며 포르투갈 선적이다.

왓슨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를 강력 규탄하며 선원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왓슨 대변인은 나포를 “국제법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해적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이란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