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1위 광동… 규민 “다른 팀과 수준 차이 있다고 생각해”


2일차까지 선두 질주를 한 광동 프릭스의 메인 오더 ‘규민’ 심규민이 “저희 팀은 다른 팀과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큰 점수 차는 아니지만 우승을 놓치진 않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규민이 활약한 광동은 13일 서울 송파구 소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매치6~10)에서 43점을 추가하며 도합 100점을 누적,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 인터뷰에 참여한 심규민은 “2인차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도 “충분히 여전 당할 수 있는 점수다. 폭발력 있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PGS는 확정인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만 날아갈 듯한 건 아니다. 내일까지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규민은 이번 대회 구도에 대해 “중앙 장악력이 좋은 팀들이 많다. 초반에 싸우는 구도가 많다”면서 “우린 외곽을 타는 팀이다. 교전 구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외곽을 진행하는 게 어제 오늘 동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킬 로그나 구도 파악 등에 대한 보완을 했을 뿐 큰 흐름은 별반 다른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교전이 강한 팀들이 많다. 우리 같은 경우에 유리한 교전을 하기 때문에 강해 보이는 것”이라면서 “운영에 자신있다. 피지컬 또한 국내에서 S급 선수라고 생각한다. 운영과 피지컬이 골고루 갖춰져있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베로니카 세븐에서 광동으로 이적한 심규민은 “이전 팀에선 저 혼자 조율을 했다면 지금은 제가 교전의 큰 틀을 잡아주면 ‘살루트’ 우제현 선수가 세세한 부분을 채워주며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제공

그는 오프라인 대회에서의 선전에 대해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박진감 있고 현장감도 있다”면서 “팀원 모두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오프라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셔서 좋다. 온라인보단 오프라인이 더 좋다”면서 웃었다.

심규민은 “저희 팀은 다른 팀과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큰 점수 차는 아니지만 우승을 놓치진 않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는 “제가 실수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 분위기 메이커로 ‘살루트’ 우제현을 꼽으며 “지난해 우승팀 출신이기도 하고 유기적으로 팀 분위기를 만들어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성적이 잘 나오는 게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 다나와에 대해 “오늘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먹고 올라왔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어떻게 터질지 모른다”고 경계했다. 그는 “결국 다나와가 PGS 진출권을 얻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심규민은 2위 e스포츠프롬에 대해 “신인이 모인 팀인데 ‘비상 호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브리핑의 퀄리티도 신인 답지 않게 뛰어나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간간히 보이지만 2등 자리를 유지하는 것만해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신인 팀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배틀그라운드 프로씬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가던 팀과 선수가 세계 대회에 간다. 한국 배그 프로씬이 고여있고 프로의식도 뛰어나 보이지 않는다. 신인 선수가 치고 올라와주길 바랐는데 e스포츠 프롬이 굉장히 잘하고 있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저희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은 경기도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꼭 우승해서 좋은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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