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는 남편에 빙초산 뿌린 여성…도망가자 흉기 휘둘러

자택서 술 취해 잠든 남편에게 범행
도망가는 남편 쫓아가 흉기 휘두르기도

입력 : 2024-04-12 10:45/수정 : 2024-04-12 10:46
서울북부지검. 연합뉴스

서울북부지검은 부부싸움 도중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화가 나 살인을 저지르려 한 3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에게 끓는 물과 빙초산을 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범행 전 빙초산 등을 미리 준비한 점, 범행 당시 고글과 장갑을 착용하고 남편 얼굴에 빙초산과 끓는 물을 뿌리고선 피해자의 반항을 제압한 점,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점 등을 토대로 살인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남편은 신체 곳곳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평소 부부 갈등이 있었고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게 되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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