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접전지 석권 민주당…與는 낙동강벨트 사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중·성동갑 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어머니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4·10총선 최대 승부처인 한강벨트에서는 ‘정권심판론’ 바람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이 11석 중 8석을 차지했다. 반면 낙동강벨트는 그간 공을 들였던 국민의힘이 10석 가운데 7석을 가져오는 성과를 냈다.

11일 오전 4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을 종합하면 용산, 마포갑·을,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동작갑·을, 영등포갑·을 등 한강벨트에 속하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8곳에서 승리했다.

한강벨트는 부동층 유권자 비중이 높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히며, 과거부터 여야가 접전 양상을 보여왔다.

선거구별로 보면 용산에서는 지역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51.8%)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47.0%)를 꺾었다.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52.6%)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7.4%)를 누르고 당선됐다. 중·성동을도 박성준 민주당 후보(50.8%)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48.3%)를 앞섰다.

영등포갑·을에서는 각각 채현일(54.5%)·김민석(50.2%) 민주당 후보가 김영주(41.7%)·박용찬(49.0%)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

광진갑에서는 이정헌 민주당 후보(52.5%)가 김병민 후보(47.4%)에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고,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50.4%)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54.1%)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45.9%)를 눌렀다. 마포갑에서도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48.3%)가 이지은 민주당 후보(47.7%)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50.4%)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45.1%)를 이겼고, 마포갑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후보(52.4%)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8.8%)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낙동강벨트는 경남 양산갑·을, 경남 김해갑·을, 부산 강서, 부산 북갑·을, 부산 사상, 부산 사하갑·을 등 10개 선거구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국민의힘이 이곳에서만 7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구는 지역 현역이 버틴 김해갑·을 부산 북갑 등 총 3석에 그쳤다.

김해갑에서는 민홍철 민주당 후보(51.8%)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48.2%)를,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55.7%)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44.3%)를 앞섰다. 부산 북갑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52.3%)는 5선 중진인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46.7%)를 앞질렀다.

18년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진 경남 양산을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51.0%)기 김두관 민주당 후보(49.0%)를 꺾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갑에서도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53.6%)가 이재영 민주당 후보(44.8%)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사상에선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52.6%)가 배재정 민주당 후보(47.4%)를 뛰어넘었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50.5%)가 현역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49.5%)를, 사하을에서는 5선 중진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55.7%)가 이재성 민주당 후보(42.4%)를 이겼다.

부산 강서에서는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55.6%)가, 부산 북을에서는 같은당 박성훈 후보(52.6%)가 승리를 따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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