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7번’ 가수 리아 국회로…과거엔 “박근혜 만세”

과거 박근혜 지지 유세 참석 논란
김재원 “그땐 친한 선배 부탁…의식 갖고 민주당 지지” 해명

입력 : 2024-04-11 04:33/수정 : 2024-04-11 08:24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뉴시스

‘리아’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49)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에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3.83%을 득표하며 12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김 후보의 여의도 입성은 유력한 상황이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김 후보는 지난달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바 있다.

그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함께 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뉴시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 대표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불렀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도 했다.

최근에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활동을 한 사실이 재조명돼 조국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는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선후보 지지 유세에 참석해 “박근혜 만세”를 외쳤다. 2013년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누리스타봉사단’에 참여했는데 당시 발대식에서 봉사단 대표로 선서까지 했다.

2022년 3월 대선 유세 당시 이재명 후보 응원곡을 부르는 가수 리아. 국회사진기자단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브로커라는 말도 마음이 아팠으나 극우 활동을 했다는 말은 더 마음이 아프다”며 “가수 활동을 하던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갖지 않았고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식을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한 것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선거유세 때로 당시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했다”며 “젊은 시절 행동으로 오해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심려 끼친 부분 머리 숙여 사죄하고 조국혁신당과 국민만을 보며 진정한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6번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조국 대표,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8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합류한 황운하 의원이 배치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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