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범죄자인 것 다 아는데…” 홍준표, 심판론 지적

홍 시장, 與총선 전략 아쉬움 표해
文 전 대통령 선거 지원엔 “좌파는 뻔뻔”

입력 : 2024-04-07 10:46/수정 : 2024-04-07 14:00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대구 중구 삼덕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586 운동권 심판론’을 주장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주장하는데 이재명, 조국 그 두 사람이 범죄자인지 국민들이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심판론’을 앞세운 여당 지도부의 총선 전략에 아쉬움 내지 불만을 표한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캠페인이 처음부터 아쉬운 게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지 국민 5000만이 다 안다”며 “그런데 범죄자인데 왜 (국민이) 열광적으로 지금 지지를 하고 있을까 그걸 봤으면 우리가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전략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라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이 도와 달라’는 식으로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애절하게 접근했어야 좋지 않았겠나”라며 “막바지에 우리 지지층들이 뭉치고 있으니 그나마 기대를 한번 걸어본다”고 했다.

홍 시장은 총선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내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는 말을 늘 했다”며 “그 말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나라가 정상화되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당부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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