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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녀 왔다고…“강풍에 공수훈련, 추락 사상자多”

입력 : 2024-04-04 05:57/수정 : 2024-04-04 10:07
지난달 15일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의 훈련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지난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군사훈련 도중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북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공수훈련 도중 추락사고가 일어나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훈련 당시 강풍이 불면서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거나 서로 얽힌 점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의 훈련.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강풍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음에도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탓에 강행하다가 사고에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기사에서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며 훈련이 정상 진행됐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투훈련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항공육전대 전투원들”이라고 치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의 훈련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 위원장은 사고가 난 지 9일 만인 지난달 24일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찾아 생활관과 식당 등을 돌아봤는데, 이는 군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는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활동과 군사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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