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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황선홍호, ‘유럽파’ 차출 변수 발목 잡을까

황선홍 감독이 1일 경기도 이천종합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호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맨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펼쳐지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을 목표로 달려나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일 경기도 이천종합보조구장에서 U-23 아시안컵 대비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황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은 굉장히 어려우면서 또 반드시 해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고 입을 뗐다.

현재까지 올림픽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나라는 없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을 때부터 세계 최초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황 감독 역시 이 기록에 걸린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누구도 넘지 못한 기록”이라며 “최초로 해내야 하는 것에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체 16개국 중 상위 3개 팀에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막차를 탈 수 있다. 한국은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맞붙는 ‘죽음의 B조’에 속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관건은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등 ‘유럽파’ 합류 일정이다. 특히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배준호는 지난 서아시아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대회 도중 소속팀의 요청으로 조기 복귀한 바 있다. 황 감독은 이들의 차출 계획에 대해 “아마 (경기 일정이) 임박해서 합류할 것 같다”며 “여러 변수가 있긴 한데 희망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또 플랜B도 조금은 생각해놓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조직력은 나쁘지 않다. 올림픽팀 대다수는 지난달 서아시아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사령탑의 부재에도 좋은 합을 선보여 우승을 일궈낸 멤버들이다. 황 감독은 “국내 훈련에선 회복에 중점을 두고, 현지에선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 맞춰 실전 훈련을 할 것”이라며 “큰 변수만 없으면 목표 대로 잘 진행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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