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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사람 가장 많은 날? 크리스마스 제친 1위

2011년 동일 조사 결과에 비해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절기예배 참석률↓
반면 ‘친구초청예배’는 참석률↑

입력 : 2024-03-27 17:18/수정 : 2024-03-27 20:09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많은 인파가 교회로 모여드는 주일예배는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절기예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 결과는 13년 전인 2011년과 동일한 결과지만 소폭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는 절기예배에서 ‘친구초청예배’ 등 전도예배로 비중이 조금씩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미 개신교 목회자 1004명과 미 개신교 교인 1008명을 조사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목회자들은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일’ 1순위로 ‘부활절(52%)’을 꼽았다. ‘크리스마스(28%)’와 미국의 어버이날인 ‘어머니의 날(6%)’이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2011년 동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2023년의 절기예배 참석 비율이 모두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부활절’은 93%(목회자들이 꼽은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일’ 1·2·3순위 합계)에서 90%로 3%p 줄었으며 ‘크리스마스’는 84%에서 81%로 3%p, ‘어머니의 날’은 59%에서 51%로 8%p 하락했다. 반면 이 수치가 유의미하게 늘어난 날은 2011년 14%에서 2023년 20%로 6%p 증가한 ‘친구초청의 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이프웨이리서치는 평소 출석인원 수가 많은 교회일수록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절기예배를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날로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부활절’을 1순위로 꼽은 교회의 출석교인 수를 살펴보니 ‘250명 이상(67%)’ ‘100~249명 사이(60%)’ ‘50~99명 사이(51%)’ ‘0~49명 사이(44%)’ 순이었다.

스콜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전무이사는 “절기예배에 많은 수의 방문자를 확보하는 교회는 대체로 그 지역사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큰 교회’일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을 교회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친구초청예배 등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초대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자신들을 조명하는 행사인 친구초청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이는 아직 많은 비기독교인이 개인적인 초청에 열려있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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