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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100만원 돌파… 나흘만에 또 신고가

업비트서 9100만원 기록… 사상 최고가
지난달 29일 9000만원 이어 또 신고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영향인듯

입력 : 2024-03-04 17:55/수정 : 2024-03-04 18:25
국민일보 DB

비트코인 시세가 9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9000만원을 돌파한 뒤 나흘 만에 또다시 신고가를 세웠다.

4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910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오후 6시 15분 현재는 9060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에만 해도 5000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지난달부터 6000만원, 7000만원, 8000만원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지난달 29일에는 9000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시세가 갑작스럽게 폭등하는 배경에는 지난 수 주간 상장된 비트코인 관련 펀드들의 거래량 급증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계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되며 상승세에 불이 붙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분석회사 ‘10x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인 마르쿠스 티엘렌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쪽에 더 확신하면서 자금 유입이 마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출시된 이후 73억5000만달러(약 9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로이터는 “이들 가상화폐의 강세는 뉴욕 증시의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에서부터 일본 닛케이지수까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주식과 외환의 변동성 지표가 낮아지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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