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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밀어 올린 日 증시… 닛케이 종가 사상 첫 4만 돌파

4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넘어선 것이 전광판에 표시돼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 4만109.23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닛케이지수(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종가 기준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은 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넘어선 4만109.23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기업 실적이 확대되고,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외 자금이 유입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후반 미국 주가지수 상승으로 장 시작 직후 4만선을 돌파한 후 활발하게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34년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의 가격 상승이 전체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춘투’(봄철 임금협상)에서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올리는 기업이 늘면서 물가와 임금이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확대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버블경제 시절인 1989년 말 종가 기준 3만8915를 기록한 이후 침체를 이어갔다. 2009년 3월에는 버블경제 이후 가장 낮은 7054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에 의해 ‘아베노믹스’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상승 흐름으로 전환해 이듬해에 일본은행이 도입한 대규모 금융완화책도 주가를 떠받쳤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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