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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결국 뚫었다… 사상 첫 4만 선 돌파

개장 동시에 4만 선 뚫고 출발

일본 도쿄의 한 건물 전광판 앞에서 지난달 22일 한 시민이 닛케이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증권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3만9910.82)보다 0.67%(265.55포인트) 상승한 4만176.37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4만201.76을 기록해 4만 선을 뚫고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1950년 9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1970년 토픽스(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서 지금까지 산출되고 있다. 닛케이지수의 4만 선 돌파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닛케이지수는 일본의 거품 경제기였던 1989년 12월 29일 장중 3만8957.44까지 치솟았고, 3만8915.87에 거래를 마쳐 지난 세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이후 침체에 빠졌고, 닛케이지수는 뒷걸음질을 쳐 종전 최고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찾아온 탈세계화와 공급망 붕괴에서 일본의 종합상사·반도체 중심의 활황이 찾아왔고, 닛케이지수는 지난 22일 종전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이제 4만 선 안착을 시도하게 된다.

닛케이지수의 강세를 놓고 기업 실적 개선, 오랜 엔저에 따른 외자 유입, 정부의 자산시장 부양책이 원인으로 꼽힌다. 닛케이신문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의 지난 1일 상승의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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