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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인도 여행 갔다가…스페인女 집단 성폭행 당해

입력 : 2024-03-04 04:19/수정 : 2024-03-04 10:02
성폭행 중단 시위를 벌이는 인도 여성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AP뉴시스

인도에서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디스트릭트(행정단위)에서 일어났다.

피해 여성은 스페인 국적인 남편과 함께 텐트를 치고 자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괴한들은 부부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범행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함께 폭행당해 병원 치료를 받는 남편은 최소 7명의 남자가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붙잡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이들 부부는 수개월 전 스페인에서 출발해 오토바이를 타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 일대를 수개월째 여행하던 중이었다.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전국에서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2012년 12월 당시 23세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뒤 거리에 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이 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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