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광주 AI·문화콘텐츠 인력양성 거점…GCC사관학교 문 열어

2020년 전국 첫 인공지능사관학교 개교
유치원, 중등, 석박사, 재교육 과정 사다리 구축


광주시가 인공지능(AI)·문화콘텐츠 전문인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AI사관학교에 이어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사관학교가 이달 중 첫 신입생 교육에 들어간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원 접수를 마감한 GCC사관학교 제1기 경쟁률이 평균 2.6대 1을 기록했다. 게임, 실감콘텐츠, 웹툰, 분야 등에서 1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GCC사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신입생들은 오는 11일부터 8개월간 아시아 최고의 가상체험(VX) 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광주 송암공단 GCC 등에서 10년 이상 강의경력을 가진 현업 전문가 특강 등 현장 중심형 교육을 받는다.

2022년 11월 국·시비 900여억원을 들여 실감콘텐츠 핵심 거점으로 개관한 GCC VX 스튜디오는 30m 길이의 대형 발광다이오드 월, 시각특수효과 동시합성 시스템 등 최첨단 영상제작 장비를 구비한 세계적 수준의 가상영상제작 스튜디오다.

시는 GCC의 첨단기술 인프라를 손에 익힌 교육생들이 향후 첨단영상 제작 등 문화콘텐츠 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 2020년 문을 연 AI사관학교는 올해 말까지 5기에 걸쳐 총 1000여명의 AI 인재양성을 배출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AI 개발자·실무인력 전문 양성기관으로 그동안 AI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탄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체 수료생 64%가 AI분야 취업·창업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AI기반 서비스 트랙에 챗GPT로 불리는 ‘생생형 AI기술’ 과목을 추가해 맞춤형 교육을 펼친다.

AI 선도도시를 추구하는 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원까지 전국 유일의 AI 전문인력 양성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7년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학교를 설립해 AI 전문 중등과정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 교육을 안착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남대가 AI융합대학에 정원 100명의 AI학부를 신설하고 조선대 IT융합대학이 AI융합연구원과 50명 정원의 AI공학과를 개설하는 등 지역 대학들도 AI 인력양성에 적극 동참 중이다.

최상위 과정인 석·박사 대학원 과정은 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맡는다. 2020년 3월 AI대학원을 개원한 GIST는 2028년까지 대학ICT연구센터공모사업을 통해 405명의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시는 광주에 본사·연구소를 이전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100여개 AI기업들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고교와 대학, 대학원은 물론 재교육에 필요한 AI·GCC 사관학교가 단계별로 촘촘하게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 둥지를 튼 AI 기업들이 원활하게 인력을 공급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AI·문화콘텐츠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