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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동병상련’ 농심 잡고 3연패 탈출

LCK 제공

함께 빠진 3연패의 늪에서 홀로 탈출한 건 광동 프릭스였다.

광동은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광동은 6승6패(-1)를 기록,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탈 수 있는 6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로 동병상련을 겪고 있던 두 팀 간 맞대결이었다. 광동은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1·2라운드 경기 모두 패배한 데 이어 최근 젠지에도 져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었다. 농심 역시 T1,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비슷한 하위권의 DRX에도 졌다. 서로를 연패 탈출의 제물로 삼았던 셈이다.

웃은 건 광동이었다. 광동은 ‘불’ 송선규에게 행운의 픽 바루스를 맡겨 1·3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에서는 위기도 겪었지만 28분경 탑 교전에서 상대방을 줄줄이 소시지처럼 엮어내 역전승했다. 3세트에서는 바루스·애쉬 조합의 강점을 살려 바텀 스노우볼로 승점을 따냈다.

반면 농심은 2세트에서의 저력을 1·3세트에서는 발휘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난전 상황에서 ‘지우’ 정지우(제리)에게 트리플 킬을 안긴 것을 토대로 스노우볼을 굴려 이겼지만, 전후 세트에서는 라인전과 운영 단계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승10패(-11)가 돼 최하위인 10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디도스 피해 여파로 사전 녹화 후 오후 7시부터 중계됐다. LCK는 디도스 피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한다고 1일 SNS를 통해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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