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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혁의 메시앙 연주와 김주원의 발레가 어울어진다

8~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유회웅 안무 창작 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연습중인 발레리나 김주원 ©gunu kim


프랑스 현대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의 피아노 모음곡에 맞춰 춤추는 창작 발레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오는 8~10일 서울 에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메시앙이 1944년 완성한 피아노 모음곡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연주에 발레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20개의 모음곡으로 이뤄진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은 전곡 연주에만 무려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작이다. 동방박사, 성령, 별, 예언가, 십자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아기 예수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다. 새소리와 종소리 등을 모티브로 한 음악은 영적인 아름다움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교적으로도 까다로운 작품으로 국내에서 전곡 연주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고, 안무가 유회웅이 움직임으로 재해석했다.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과 발레리노 김현웅을 비롯해 김유식, 최낙권, 김소혜, 이창민 등 차세대 무용수들이 함께한다. 무용수들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20개의 모음곡에 맞추어 솔로, 2인무, 3인무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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