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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이글’김성현, 코그니전트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

레이미와 함께 7언더파 몰아쳐
상승세 안병훈도 4언더파 선전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한 김성현.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투어 2년차인 김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채드 레이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라이언 무어,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 6명의 선수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 65타)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했고, 톱25위 이내에 입상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을 만큼 부진하다.

3번홀(파5) 칩인 이글이 상승 원동력이 됐다. 티샷이 페어웨이에서 크게 벗어나 나무 밑으로 들어가 레이업한 뒤 핀까지 25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간 것.

기세가 오른 김성현은 후반에도 버디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특히 난도가 높은 ‘베어 트랩(15∼17번 홀)’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게 돋보였다. 그 중 1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아냈다.

김성현은 “오늘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3번홀에서 이글까지 하면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중간중간 위기가 많았는데, 벙커 세이브도 잘하고 파 세이브를 잘해서 순조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아침 일찍 첫 조로 티오프를 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을 준비하려고 한다. 남은 3일도 오늘처럼 내 플레이하면서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대부분 선전했다.

올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안병훈(32·CJ)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1·나이키)은 3언더파 68타, 이경훈(32)은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20년 이 대회(당시는 혼다 클래식)에 이어 4년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 임성재(25·이상 CJ)가 이븐파 71타로 다소 부진했다.

6년 만에 PGA 내셔널 코스를 찾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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