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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서 SUV가 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입력 : 2024-02-29 21:48/수정 : 2024-02-29 23:32
29일 오후 5시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차량 9대와 70대 보행자를 잇달아 들이받아 70대가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5시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인근 왕복 6차로 도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길을 건너던 70대 남성 A씨를 친 뒤 차량 9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은평구 교통사고 현장. 은평소방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평소 시장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노인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부상자 8명은 현장에서 구급 처치를 받았다.

사고 당시 SUV는 횡단보도에서 조금 떨어져 길을 건너던 A씨를 친 후 약 200m를 주행하면서 승용차 8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SUV가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들이받았다고 한다.

차량 운전자는 79세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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