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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수처장 후보 오동운·이명순 변호사로 압축

추천위 8차례 회의 끝에 선정
윤석열 대통령이 1명 지명 후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입력 : 2024-02-29 21:14/수정 : 2024-02-29 21:3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판사 출신인 오동운(왼쪽)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이명순 이명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판사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와 검사 출신 이명순(59·22기) 이명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제2대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8차 회의에서 오 변호사와 이 변호사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2명 중 1명을 차기 처장으로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처장이 임명된다.

앞선 후보 추천위에서 5표를 받아 최종 후보로 미리 선정됐었던 오 변호사는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을 거쳤으며, 헌법재판소 파견 경력이 있다.

2016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았던 노철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새로 추천된 이 변호사는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형사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 변호사는 2011년 중앙지검 형사 5부장 재직 시절,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른바 ‘타진요 사건’을 수사해 송모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후보추천위에서 높은 득표를 해왔던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결국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추천위원들은 표결 과정에서 공수처장 공석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달 19일 김진욱 전 처장 퇴임 이후 한 달 넘게 지휘부 공백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처장에 이어 여운국 전 차장도 퇴임해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김 부장도 과거 검찰 근무 당시 수사기록 외부 유출 혐의로 최근 벌금형을 선고받고 사의를 표명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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