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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의사단체 등 대규모 집회… 경찰 “엄정 대응”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영신 대통령실 앞에서 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3·1절 연휴 마지막 날 예고된 의사단체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엄정 대응 기조를 밝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만5000여명이 모일 것이라고 집회 신고를 했다.

의협은 이날 집회를 두고 “2020년 ‘간호법 파동’ 이후 있었던 의사 집회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가 의협의 권위를 떨어뜨려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궐기대회를 통해 의사들의 열기와 분노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의협 집회를 대비해 기동대 부대 54개, 약 3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집회 주최 측이 신고 범위를 벗어나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법 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만큼 교통 소통, 소음 문제에 중점을 둬 관리하고,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3·1절인 1일에는 보수단체들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연다. 자유통일당은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만5000명 규모의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조직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비슷한 시각 한국교회보수연합은 중구 시청역 8번 출구 앞에서 5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1일 집회에는 기동대 80개 부대, 약 4800명의 경력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나선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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