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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름 같으면 무료” 이벤트에 ‘이승만’?

안성팜랜드 인스타그램

한 체험목장에서 삼일절을 맞아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논란을 빚게 됐다. 독립운동가와 이름이 같으면 무료입장의 기회를 준다는 건데, 명단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포함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안성팜랜드는 ‘삼일절을 맞이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글을 SNS 공식 계정에 올렸다. 해당 게시글의 이미지에 등재된 독립운동가와 이름이 같으면 검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무료입장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성은 달라도 된다.

안성팜랜드 인스타그램

안성팜랜드 측은 “전자공훈사료관에 등재된 2024 이달의 독립운동가 명단에 의거해 등재한 독립운동가분들”이며 “독립운동가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명단은 국가보훈부가 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명단과 같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1992년 1월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뽑은 이래 처음으로 이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이 명단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돼 일부 누리꾼이 반발하고 나섰다. “삼일절에 이런 건 올리지 말라. 진짜 독립운동가분들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아 달라”, “자국민을 학살하고 독립자금을 빼앗고 6·25 전쟁 직후 일본에 망명 타진한 자가 독립운동가라니”. “이승만이 독립운동가? 애들이 노는 곳인데 뭘 보고 배우라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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