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뷰 집 살며 ‘풀소유’…혜민, 자숙 3년만 방송 복귀

입력 : 2024-02-29 04:24/수정 : 2024-02-29 12:59
승려 혜민.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의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일상을 공개했다가 이른바 ‘풀(full)소유’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승려 혜민이 3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BTN불교TV에 따르면 혜민은 다음 달 4일 첫 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 2020년 11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3년3개월 만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됐다.

혜민의 근황은 2022년 5월 한 차례 전해진 바 있다. 당시 그는 법보신문에 낸 기고문에서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구호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매주 화요일 조계사 앞에서 진행되는 배식 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혜민을 발견한 취재진이 현장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방송 당시 승려 혜민. tvN 제공

앞서 혜민은 2020년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2015년 8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삼청동의 ‘남산 뷰’ 집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그가 평소 책과 강연 등을 통해 강조해 온 ‘무소유’가 아니라 ‘풀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이후 미국 뉴욕 아파트 소유 의혹, 스타트업 수익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당시 거론된 뉴욕 아파트는 85.7㎡ 넓이로 약 61만 달러(약 8억1435만원)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따라붙었다.

결국 혜민은 그해 12월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사과 입장을 밝힌 뒤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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