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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다”… 오타니, 다저스 유니폼 입고 첫 홈런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 타선

입력 : 2024-02-28 14:55/수정 : 2024-02-28 16:43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정말 놀랍다”라며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선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후 5회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도미니크 레온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 오타니는 세 번 타석에 선 후 7회 대타로 교체됐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놀랍다”며 “그에게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는 항상 그 순간을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LA에인절스 소속으로 2018년 처음 시범경기에 나섰던 오타니는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분명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6~7년 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고 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무키 베츠가 선두 타자로 나서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으로 1~3번이 짜여졌다. 리그 MVP가 1~3번에 포진하는 막강 타선을 구축한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간 오타니를 2번 혹은 3번에 놓을지 고심했지만 오타니를 프리먼 앞에 포진시켰다. 로버츠는 “오타니를 프레디 앞에 놓는 것은 쇼헤이도 보호해준다”며 “프레디 앞에 발이 빠른 선수 조합을 두면 도루에 대한 위협으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와 프레디의 DNA를 보면 둘 중에선 오타니가 좀더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공에 반응한다”며 “투수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오타니를 공략하겠지만 오타니를 프레디 앞에 뒀을 때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질 가능성이 좀더 많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타선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상위 타선의 경우 다음 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전부터 10월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도 함께 뛰는 것에 대해 무척 기대하고 있다”며 “오타니가 라인업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나아 보이게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중도에 마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문제들도 없이 내가 경기를 끝까지 뛸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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