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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시장 “출산·보육이 행복인 도시 의왕 만들 것”

의왕형 어린이집’ 본격 시동


경기도 의왕시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의왕형 어린이집’이 올해 관내 108곳 전체 어린이집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의왕형 어린이집은 생태놀이·숲놀이·환경놀이·레지오 등 특색 있는 보육 프로그램,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 기후위기에 맞춘 환경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교재교구 및 공기 살균기 지원, 보육교사 역량강화 등을 통해 종합적인 보육품질을 높이는 모델이다.

의왕형 어린이집의 핵심은 특색 있는 보육 프로그램으로 크게 생태놀이, 숲놀이, 환경놀이, 레지오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생태놀이는 책·오감·미술·전통 놀이 등 영유아가 주도하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생태감수성 향상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숲놀이는 어린이집 및 동네 인근의 계절에 맞는 자연물을 이용한 숲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환경놀이는 지난해 의왕시가 자체 개발한 교재 교구를 활용해 기후교육과 연계한 대기, 환경보전, 폐기물·자원순환, 생태계 관련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레지오는 의왕시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부모와 교사, 아동 간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다는 레지오 접근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의왕형 어린이집에서는 월 1회 교사 학습공동체를 진행해 교사 간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한 시간을 제공한다.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단체의 컨설팅을 받아 직접 해당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유아의 성장보고서 작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에 단순히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각종 프로그램을 익히고 보육 과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의왕형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활동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의왕형 성장보고서 ‘의왕날자’(의왕시의 어린이는 날마다 자라요)를 작성해 배부한다.

의왕날자는 아이들의 활동사항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보육교사의 종합의견을 함께 기재해 학부모에게 전달함으로써 학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린이집과 가정 간,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놀잇감이다. 의왕시에서는 전체 어린이집에 천연 원목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교재 교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왕형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어린이집뿐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가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시는 2022년 11월부터 보육담당 공무원, 보육전공 교수, 의왕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해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및 선정기준, 지원내용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에서 12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학부모 134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89.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성제 시장은 “우리 의왕시는 출산과 보육의 과정에서 부모님들이 갖는 부담과 걱정을 덜어주어 적어도 의왕에서만큼은 출산과 보육이 행복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보육 교직원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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