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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명품 아동복 업체 대표… 5억원 사기 혐의

입력 : 2024-02-28 06:40/수정 : 2024-02-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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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경력을 앞세웠던 명품 아동복 판매업체 대표가 5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지난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 아동복 매장의 대표 A씨는 6년 전까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이 매장은 외국 명품 아동복을 병행 수입해 판매했다.

SBS 보도 캡처

3년 전 A씨는 “백화점 매장 매출의 15%를 주겠다”며 매장 관리인을 모집했다. 그리고 명품 보증금 명목으로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돈을 받아갔다. 백화점은 입점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생각해 관리인들은 A씨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번 약속한 물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다. 계약 기간이 지나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자 관리인단은 A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알고 보니 피해자들이 이들 부부의 법인 계좌로 보낸 보증금은 A씨의 지인 계좌로 바로 옮겨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낸 민사소송으로 백화점 매출에 가압류가 걸리자 A씨는 백화점에 공급해야 할 명품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SBS에 “일시적으로 어려워져 바로 못 돌려줬다. 민사소송에서 돌려줄 보증금 액수가 정해지면 바로 변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화점 측은 해당 매장의 입점 계약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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