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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영순, 27일 새로운미래 입당… 김종민은 세종갑 출마 검토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10% 결정에 반발
현역 의원 탈당해 당적 바꾸는 첫 사례
“추가 입당 가능성”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비이재명)계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새로운미래 입당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탈당해 ‘제3지대’로 당적을 바꾸는 첫 사례다.

새로운미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오늘 새로운미래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 의원은 원래 몇몇 의원과 함께 오늘 새로운미래로 들어오기로 했는데 민주당의 공천 경선 일정 발표가 늦어져 우선 홀로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이낙연계로도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뒤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당시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내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이재명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당 내외에서 숱한 논란이 있었다”며 “하지만 나는 자객공천이 아니라는 이 대표의 말을 믿었고, 공정한 경선만은 보장될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천 관련 논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 내용이 ‘거취 관련이냐’는 국민일보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 김 공동대표와 함께 대전·세종 충청권 벨트를 형성해 거대 양당에 맞설 전망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세종갑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의 현 지역구는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이다.

박 의원의 이날 합류로 이미 탈당을 예고한 설훈 의원과 공천 파동에 반발 중인 홍영표 의원 등의 연쇄 이동도 예상된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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